[이 주의 개봉작] 10억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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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0억

감독: 조민호
주연: 박희순·박해일·신민아·이민기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경쟁자들을 물리친 최후의 한 명에게 상금 10억원이 주어지는 서바이벌 게임쇼에 남녀 8명이 참가한다. 아무도 없는 서호주 모래사막에서 벌어진 게임은 곧 탈락자마다 죽음을 맞는 살육극으로 변한다. 쇼를 기획한 장PD(박희순)는 대체 왜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이들을 불러모았을까. ‘정글쥬스’ ‘강적’의 조민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야스쿠니

감독: 리잉
등급: 미정

일본인에게 야스쿠니 신사란 어떤 존재인가. 해마다 그들이 중국과 한국 등 인접 국가의 격렬한 비난에도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인 리잉 감독이 10년에 걸친 취재로 인류에 스며 있는 전쟁의 망령을 조명한 한·중·일 3국 합작 다큐멘터리가 답한다. 일본에서는 반일영화로 인식돼 상영금지 압력에 처하기도 했던 문제작이다.

로스트맨

감독: 다니엘르 알비드
주연: 멜빌 푸포·알렉산더 시디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아내를 죽인 죄책감에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그리고 더 많은 여자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아내와 딸을 버린 사진작가. 이 두 남자가 우연히 택시에 동승하게 된 후 함께 과거를 파헤치는 여행을 떠난다. 사진촬영 기법을 영화에 도입한 독특하고 세련된 영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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