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만년 적자업체 살린 이사 1억포상·상무특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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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효성그룹이 적자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전문경영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2단계 특진시키는 등 '능력별 포상제도' 를 도입해 눈길.

효성 조석래 (趙錫來) 회장은 계열사인 염색가공 전문업체 동양염공 대표이사인 이세연 (李世淵) 이사대우에 대해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면서 상무로 진급시켰다.

李상무는 지난해 12월 만년 적자기업이던 동양염공 대표이사로 부임한 후 불황속에서도 매출을 16%나 늘리고, 불량률을 지난해 7.9%에서 4%로 줄이는 등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올린 것.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12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李상무는 "생산부서 간부를 주축으로 마케팅 팀을 만들어 엔지니어가 직접 세일즈에 나서게 하는 등 현장.영업을 묶은 마케팅을 펼치고 특화품목을 선정해 채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영을 개선했다" 고 설명.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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