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브레이브스 천신만고 끝에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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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벼랑 끝에서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양키스는 12일 (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 - 3으로 승리, 3승2패를 기록했다.

선발 데이비드 웰스는 1차전에 이어 승리투수가 됐으며 지명타자 칠리 데이비스가 솔로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두 팀은 하루를 쉰 뒤 14일 뉴욕에서 6차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데이비드 콘, 인디언스는 찰스 내기를 선발로 내세운다.

막판에 몰렸던 브레이브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빅 캣' 앤드레스 갤러라가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 - 3으로 승리, 1승3패를 기록했다.

브레이브스는 6회까지 3 - 2로 뒤졌으나 7회초 하비에 로페스의 동점 홈런포와 갤러라가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천신만고 끝에 1승을 올렸다.

벼랑 끝에 몰린 브레이브스는 5차전부터 존 스몰츠 - 톰 글래빈 - 그레그 매덕스로 이어지는 '사이영 삼총사' 가 등판, 기적과 같은 3연패뒤 4연승을 노린다.

그러나 1승만을 남겨놓은 파드리스는 5차전 선발 앤디 애시비가 패할 경우 6차전에 '포스트시즌의 해결사' 케빈 브라운이 나설 예정이어서 다소 여유가 있다.

두팀의 5차전 경기는 13일 오전 9시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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