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사라마고 누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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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제 사라마고는 수상소식을 접하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으나 막상 소식을 접하니 떨린다" 고 했다.

포르투갈 지방 아진하가에서 태어난 사라마고는 가정 형편상 일찍부터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

언론인.번역가.작가로 성장하기 전까지 그는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다.

79년부터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 사라마고는 희곡.소설.시.일기.여행기 등 문학 전 장르를 망라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47년 '죄의 땅' 으로 문단에 나온 사라마고는 82년 '발타자르와 분리문다' 를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91년부터 계속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86년 발표한 그의 대표작 '돌 뗏목' 은 신화적 상상력으로 현대 유럽문명과 정치를 다루고 있다.

사라마고의 대표작품은

▶시집 : '가능한 시' '아마도 행복인가' '1993년'

▶희곡 : '밤' '이 책으로 무엇을 할까요'

▶소설 : '회화와 서예에 관한 매뉴얼' '돌뗏목' '리스본 포위의 역사' 등이다.

국내에는 생소한 작가로 번역된 작품은 없다.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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