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기상도] 전 쿠바대표, 은퇴 8년만에 미국대표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은퇴한 지 8년이나 된 쿠바출신 여자체조 선수가 미국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6년까지 쿠바 체조 대표팀에서 뛰었던 애니아 해치(26)는 19일(한국시간) 5명의 후배들과 함께 2004 아테네올림픽 미국 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97년 미국으로 건너와 98년 미국인과 결혼하면서 체조계를 떠났던 해치는 쿠바에서 7차례나 국내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96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쿠바에 사상 첫 국제대회 메달을 선사했던 선수.

그는 당시 애틀랜타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쿠바 당국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를 들어 출전을 허가하지 않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펜싱협 금따면 1억원 포상금

○…대한펜싱협회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1억원을 내놓았다. 조정남 펜싱협회장(SK텔레콤 부회장)은 19일 태릉선수촌을 격려차 방문해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입상자에게는 개인전 5000만원, 단체전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