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여 피어나라, 얍!

중앙일보

입력

이번 주 틴틴경제 짤막 인터뷰의 주인공은 이은결 마술사.화려하고 신비한 마술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를 만나봤다.

Q마술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마술은 꿈과 희망입니다. 상상만 하던 일들을 눈앞에서 실현시켜주니까요. 저에게 마술은 ‘가능성’이랍니다.마술을 통해 미래가 열렸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꿈을 꿀 수 있지요. 불가능의 벽을 넘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열어 보이는 것이 마술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Q마술사가 되려는 친구들에게 조언한다면?
다양한 지식을 갖추고 경험도 많이 해야 합니다. 마술사는 때로는 작가로, 때로는 과학자나 디자이너·연출자로 변신해야 하거든요. 전 중3때 마술을 시작해 고등학교 때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해 마술에만 전념했어요. 덕분에 마술은 전문가가 됐지만 다른 것은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렸죠. 이후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다시 배워 나갔어요. 마술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이는 여러 가지 경험에서 우러나오죠. 쇼맨십이 뛰어난 개그맨이나 가수를 역할모델로 설정해 말투나 행동을 따라해 보고 뮤지컬과 책도 많이 보세요.

Q틴틴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게임하듯 즐겁게 공부해보세요. 공부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는 것과 같거든요. 그리고 꼭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세요.비밀노트를 만들어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머릿속이 복잡할 때마다 기록하는 거죠. 저는 두꺼운 아이디어 노트를 갖고 있는데 새로운 마술을 계발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 송보명 기자 sweetycarol@joongang.co.kr / 사진=황정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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