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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9월 29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역사속으로 떠나는 콜

독일 통일의 주역이자 '영원한 재상' 을 자처해온 헬무트 콜이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필생의 과업으로 내건 유럽통합을 끝내 못 이룬 채 16년만에 총리직을 떠나는 것이다.

부실경영 私財로 배상

법원이 한보 정태수 총회장 부자에게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개인재산으로 1천6백여억원을 배상토록 했다.

사정재판 첫 결정이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살아남는다' 는 말, 이젠 안 통한다.

애물단지 된 '황금알'

황금알을 낳던 거위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호경기 때 우후죽순처럼 난립한 케이블TV와 골프장이 그것. 매물은 70여개에 이르지만 사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꼬리문 국제 무역사기

요주의! 국내 중소 무역업체를 노린 국제 무역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 사기꾼들이 '유령' 은행을 통해 가짜 신용장을 남발한 뒤 상품만 받고 돈을 떼먹는 것. 피해액이 2백만달러에 이른다.

70홈런 빅맥 '새 신화'

"나도 믿을 수 없다. "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70개로 늘렸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2개를 보태 사흘간 5개의 홈런을 날리는 괴력으로 '야구의 새 전설' 이 됐다.

자리 잡은 부산영화제

이제 부산 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가 '세계로 향한 창' 을 여는 발판으로 정착했다.

영화인은 투자자 잡느라 바쁘고, 관객은 한편이라도 놓칠세라 종종걸음이다.

폐막 이틀을 남긴 부산영화제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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