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는 27일 “미디어법 통과를 전후해 방송 3사의 메인 뉴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MBC 뉴스의 편파성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언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스 타이틀에 개정 반대의 입장을 담은 건수가 ▶MBC(62.1%) ▶KBS(17.5%) ▶SBS(21.6%) 순이었다. 이는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미디어법 보도와 관련한 방송 3사의 뉴스 타이틀과 보도 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다.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는 법 개정 반대를 주장하는 측의 입장을 중심으로 보도해 뉴스의 편파성이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파업 기간 동안 MBC는 노조 입장을 중심으로 한 보도가 극에 달했다”며 “KBS와 SBS가 파업에는 동참하고 있었지만 뉴스 내용은 편파적이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고 주장했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