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피아노 독주회
시간 7월 30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2-780-5054
피아니스트 이수희가 메시앙의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전곡 연주를 마무리한다. 지난해 10월, 20개의 모음곡으로 된 이 작품의 전반부를 끝낸 이수희는 이번에 나머지를 모두 연주한다.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던 작곡가의 위대함을 되새기기 위한 시리즈다. 연주곡은 신앙심을 음악 활동의 동력으로 삼았던 메시앙이 1944년 완성한 대작이다.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주연 하정우·성동일·김지석·김동욱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네 명의 선수와 한 명의 후보로 급조된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이 겨울올림픽에 출전한다. 엄마를 찾겠다는 입양아 헌태, 귀먹은 할머니와 지적 장애인 동생을 위해 군 면제를 받으려는 칠구, 약물 복용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던 웨이터 흥철, 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옌볜 처녀와 결혼하길 원하는 재복 등 하나같이 사정이 절박하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 않으려는 절제의 미학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휴먼드라마.
내 남자는 바람둥이
감독 마크 클라인
주연 세라 미셸 겔러·알렉 볼드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출판사 편집자인 브렛은 책 사인회에서 전설적인 편집자이자 플레이보이 아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경험 많은 아치는 브렛의 일을 도와주며 멘토 역할을 해 준다. 하지만 브렛은 아치가 알코올중독자이자 자신의 새 편집장과 예전에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홀릭’으로 유명한 의상디자이너 퍼트리샤 필드의 감각 등 볼거리가 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마케팅 바이블
저자 로버트 매리치
옮김 김상훈 ·안성아
펴냄 북코리아
가격 1만9000원
20년 경력의 할리우드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분석한 할리우드 대박 영화의 마케팅 공식. 400여 편에 달하는 영화의 성공과 실패 요인들을 소개한다. 마케팅 리서치, 크리에이티브 제작 노하우, PPL 라이선스 머천다이칭 등 최신 마케팅 기법과 언론 홍보 전략, 배급 상영에 대한 실무 노하우를 설명한다.
빌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저자 빌브라이슨
옮김 황의방
펴냄 까치
가격 1만2000원
『거의 모든 것의 역사』로 잘 알려진 저술가 빌 브라이슨이 특유의 재치 있고, 강렬한 필치로 셰익스피어의 삶에 대한 억측과 음모설을 파헤친다. 스트랫퍼드에서 태어났고 런던에서 활동했으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죽었다는 것 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사생활이나 작품 활동의 세세한 에피소드들을 파고든다.
풍류식객 김명익의 일상다(茶)반사
저자 김명익
펴냄 중앙M&B
가격 1만5000원
보이차 전문가 김명익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책. 그가 생각하는 차를 잘 마시는 방법을 비롯해 중국 현지에서 쓴 보이차 기본 상식이 담겨 있다. 또 그가 제철에 어울리는 요리로 추천한 음식들, 그가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이 있는 집 풍경들이 시원한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풍월당 새 단장 기념 강연회
시간 8월 11~30일
장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풍월당
참가비 2만5000원
문의 02-512-2222
클래식 음악 전문감상실 풍월당(www.pungwoldang.co.kr)이 새로 강의실을 확장했다. 이를 기념하는 19개의 음악 강좌가 8월 11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이어진다. 첫날에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클래식 애호가로 꼽히는 안동림 교수를 초청, ‘어느 음악애호가의 잠꼬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하프시코드 연주와 함께 듣는 ‘한 걸음 더! 바로크 음악으로’, 재즈 및 월드뮤직과의 ‘특별한 외도’도 준비돼 있다.
고려청자 보물선 특별전
시간 7월 28일~9월 6일
장소 경복궁 안 국립고궁박물관
문의 02-3701-7500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가 전남 강진군과 함께 마련했다. 태안 대섬 고려청자 운반선 발굴 성과를 종합해 보여주기 위한 전시다. 900여 년 전 고려인들이 쓴 청자 운송 화물표의 기록을 따라 탐진(耽津·강진의 옛이름)에서 태안 안흥량 바닷길을 지나 개경으로 운송된 강진 청자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청자 운반선에서 발굴한 청자와 목간 등 740점이 전시된다.
메디엄
감독 피터 콘웰
주연 버지니아 매드슨·카일 겔너·엘리어스 코티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암에 걸린 아들 매트를 치료하기 위해 가족을 데리고 코네티컷주로 이사 온 사라. 시세보다 훨씬 싸게 세를 얻은 집에는 비밀이 있었지만 가족들에게는 그 사실을 숨긴다. 하지만 몸이 약한 매트는 이사 온 첫날부터 환각과 환청에 시달린다. 곧 가족들은 마루 아래에서 죽은 자를 깨우는 강령술 사진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1987년 미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심령물. 오래된 시체들이 벽에서 쏟아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