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사이트 “비 캐스팅 의심했지만 예고편에 전적 신뢰…멋지다” 호평

중앙일보

입력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영화사이트 트위치필름은 “MTV 영화 블로그가 조엘 실버&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닌자 어쌔신’의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트위치필름은 "처음에는 한국 팝스타인 비가 세계에서 가장 나쁜 닌자 역을 맡는다는 것을 의심했다"면서 하지만 "예고편 보고 나서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됐다. 정말 멋졌다"고 전했다.

미국 MTV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닌자 어쌔신'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훈련 속에 강인하게 성장한 비의 모습이 눈에 띈다.

'닌자 어쌔신’은 워쇼스키 형제가 10년 동안 준비해 온 작품으로 매튜 샌드와 마이클 스트래진스키가 각본을 담당했다. ‘브이 포 벤데타’의 제임스 맥티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비는 ‘닌자 어쌔신’에서 라이조라는 이름의 닌자 캐릭터로 등장한다.

비가 연기하는 라이조는 거리의 고아 출신이었으나 신비에 싸인 비밀조직 오주누파에 의해 거둬져 세계 최고의 닌자 암살자로 키워지는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의 친구가 조직에 의해 무자비하게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조직을 뛰쳐나와 은밀하게 복수를 준비하는 닌자 암살자로 변신한다.

라이조는 오주누파의 표적이 된 미카 코레티(나오미 해리스)의 목숨을 우연치 않게 구하게 되고 두 사람은 유럽 여러 도시들을 무대로 오주누파의 추격에 시달린다. 결국 라이조와 미카 코레티는 서로에게 의지한 채 오주누파 소멸이란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움직이게 된다.

비는 8개월 동안 닭가슴살과 채소만 먹으며, 하루 10시간 이상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견뎌내 체지방 0%의 군살없는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낸 일화로 화제를 불러 일으켜 왔다.

한편 '닌자 어쌔신'은 오는 11월 25일 전세계 개봉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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