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민중에서 시민으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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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학술

◆민중에서 시민으로(최장집 지음, 돌베개, 308쪽, 1만3000원)=“민주화의 주체가 ‘민중’이라면 민주주의의 제도화와 발전의 주체는 ‘시민’이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지난해 초 공개 강연을 책으로 엮었다.

◆중국을 낳은 뽕나무(강판권 지음, 글항아리, 382쪽, 1만9800원)=“중국 문명은 뽕나무 가지에 매달린 잎사귀이자 열매.” 괜한 과장이 아니다. 『맹자』에서는 윤택한 삶의 지표를 제시하며 ‘뽕나무’를 심으라고 한다. 뽕나무로 보는 중국 문명사.

문학

◆검은새의 노래(루이스 응꼬씨 지음, 이석호 옮김, 창비, 224쪽, 9800원)=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가 지배하던 198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 흑인 청년 씨비야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선탠을 하던 반라의 백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는데 ….

경제·실용

◆투자의 네 기둥(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368쪽, 1만4800원)=화학박사이자 의학박사인이색 투자전문가가 ‘개미’들을 위해 투자의 이론과 역사, 심리, 비즈니스를 쉽게 풀어썼다. 대박종목을 잡겠다거나 시장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겠다는 생각을 버리라 충고한다.

◆숫자로 경영하라(최종학 지음, 원앤원북스, 378쪽, 1만7000원)=서울대 경영대 교수인 지은이가 저자는 대기업의 인수·합병, 글로벌 금융위기 등 최근 경제 이슈를 ‘회계’라는 창을 통해 재해석했다. 겨우 연명하고 있는 상당수 금융기관이 사실상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란다.

◆인간의 땅, 중동(서정민 지음, 중앙북스, 424쪽, 2만원)=한국외대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가 서구적 시각에서 벗어나 무지와 무관심에 의해 일반화된 중동이 아니라 중동과 이슬람의 실제 모습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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