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3개시군 '푸드뱅크' 전화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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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배고픈 이웃에 사랑이 담긴 음식을 전합시다. "

춘천.원주.강릉시등 강원도내 3개 시.군에 '푸드뱅크 (FOOD BANK) 1377' 특수전화가 오는 17일부터 개설, 운영된다.

'푸드 뱅크' 는 잉여음식을 불우이웃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식품 활용도 제고는 물론, 환경보존과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1월부터 전국 각 시.군에서 시작된 제도.

강원도에서는 그동안 손쉽게 기탁의사를 밝힐 수 있는 전용전화가 개설돼 있지 않았으나 3개 시.군에 특수전화가 개설되는 것을 계기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77이라는 전화번호는 항상 (13) 출출 (77) 한 이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해당 지역 식품제조회사나 슈퍼마켓 제과점 뷔페및 일반식당, 단체급식소등 대형 식품 취급업소나 일반가정에서 남은 식품이 있는 경우 국번없이 1377번만 누르면 즉시 출동해 음식을 거둬간다.

타지역에서도 해당 시.군의 지역번호를 누른후 1377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기탁품목은 먹는 식품이면 무엇이나 가능하며 기탁즉시 장애인 및 불우아동 수용시설과 영세가정등에 전달되기 때문에 잔여 유통기간이 짧아도 된다.

각 시.군은 '푸드 뱅크' 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식품제조회사와 제과업및 요식업협회등 강릉지역 대형 식품취급 단체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각지역 '푸드뱅크' 특수전화 운영시설은 다음과 같다.

▶춘천 = 마리아의 집 (0361 - 262 - 4617) ▶원주 = 상애원 (0371 - 747 - 8080) ▶강릉 = 성은 모자원 (0391 - 645 - 3302)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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