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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아프간에 무력사용 위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는 1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종된 이란 외교관 9명이 살해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란이 아프간 집권 회교세력인 탈레반측에 요구한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 정부는 탈레반과 파키스탄에 ▶숨진 외교관들의 유해 즉시 송환▶아프간에 억류돼 있는 모든 이란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교관 살해 사건에 책임이 있는 탈레반과 파키스탄군은 즉각 이란 정부의 요구에 응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혁명수비대가 그들을 응징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탈레반은 전날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종된 이란 외교관 11명 중 9명이 산악지대에서 시체로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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