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뒹굴~편하게 다가오는 이색공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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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신여고 동기들의 동창회 콘셉트는 ‘파자마 파티’였다. 최근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파티 형식이다. 장소는 대부분 도심의 호텔·레지던스·멀티미디어 형태의 모텔. 서울 및 분당 지역의 입소문 난 장소를 소개한다.

숭신여고 동기들이 파자마 파티로 하얗게 밤을 지새운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스위트 룸. 현관이 2층에 위치한 복층 구조와 유럽풍 앤티크 인테리어가 조화돼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객실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자쿠지(일식 기포 욕조)다. 화장실 안에 숨어 있어야 할 게 떡하니 2층 난간 옆에 놓여있다. 1층과 2층을 아우르는 큰 창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호텔의 23층에 위치한 이 룸에서는 도심의 화려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보며 이색적인 거품목욕을 즐길 수 있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ㄱ자 계단을 내려가면 응접실·침실·화장실이 보인다. 복층으로 설계됐지만 천정이 높아 탁트인 느낌을 준다.긴 창을 올려다보면 도심의 하늘이 보여 색다른 전경을 접하게 된다. 특히 3명이 누워도 충분한 넓은 침대가 있어 파티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객실료는 80만원(세금·봉사료 별도). 하지만 ‘내 맘대로’ 여름 패키지(8월31일까지)로 32만원(세금·봉사료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3440-8000

< 이유림 기자 >
[사진제공=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분당에도 소문난 파자마 파티 공간이 있다. 정자동에 위치한 ‘자르디인팰리스’와 ‘분당호텔갤러리’, 서현동 SR호텔이 바로 그 곳.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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