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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가을맞이 문화축제 풍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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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해로 상한 마음을 가을축제로 달래봅시다. "

가을을 맞아 대전.충남.북 지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충남도에서는 4일 공주시의당면 민속극박물관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 1인 연극제를 비롯, 금산인삼축제.오페라 '이순신' 공연 등 9~10월 2개월 동안 20여건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5대 향토축제의 하나로 국제적 인삼 유통단지인 금산에서 펼쳐지는 인삼축제에는 인삼캐기.한방무료진료.인삼제품 할인판매.인삼요리 솜씨자랑등 흥미있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아시아 1인연극제에는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6개국에서 13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오페라 '이순신' 은 올해로 순국 4백주년을 맞는 이순신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충남도 후원으로 성곡오페라단에 의해 제작돼, 처음 공연되는 것이다.

기존 관현악위주의 오페라와 달리 13개 국악기 연주가 혼합된 양식으로 2시간동안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충남도 가을 축제에는 남당리.안면도 대하 (大蝦) 축제, 강경전통맛갈대축제, 광천토굴새우젓대축제 등 지역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지역특산품 축제가 다수 포함됐다.

대전지역 가을철 대표적인 축제인 갑천문화제는 정부대전청사개청을 환영하는 뜻에서 사물놀이.가야금병창.판소리등 10여개 공연이 준비됐다.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한밭문화제에서는 마이크로 로봇축구대회.컴퓨터 조립경진대회등 과학관련 행사가 많이 열린다.

충북옥천에서는 전쟁기념사업회가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된 의병장 중봉 조헌선생의 호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중봉문화제가 열린다.

또 충북영동에서는 난계 박연선생을 기리는 '난계예술제' 가 '전국학생 국악경연대회.전국시조경창대회등의 행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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