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위안화 절하 시사…전 일본 총리에 발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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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국의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위안 (元) 화 가치를 영구히 유지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말해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처음 시사했다고 도쿄 (東京)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江주석이 베이징 (北京)에서 가이후 도시키 (海部俊樹)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큰 대가를 지불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중국은 지금까지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키는 입장을 일관되게 취해 왔다" 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江주석은 이어 "세상 일이 어떻게 될지 1백% 확신할 수는 없다. 이 상태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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