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할 수 있는 일 40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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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할 수 있는 일 40가지’에 이어 이번에는 ‘여자만 할 수 있는 일 40가지’다. 다음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선정한 ‘여자가 할 수 있는 101가지’가운데 40가지를 가려 뽑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남자가 멸종되어도 된다느니, 아니면 반대로 여자는 필요 없다고 말해서는 안될 것 같다.

1. 남자의 모자라는 색채 감각 보완해 주기(여자들은 요즘 잘 나가는 색깔을 잘 안다)

2. 가족, 친구, 손자 손녀의 생일 기억하기

3. 어버이날이 언제인지 미리 알려주기(그것도 두번씩이나)

4. 남편에게 ‘당신은 로맨틱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레스토랑을 고르는 안목도 없어’라고 말하기

5. 몸에 딱 맞는 검정 드레스를 입고 뽐내기(여성들은 누구나 자기가 오드리 헵번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6. 자동차 연료 경고 신호만 보면 갑자기 차가 길에 설까봐 안절부절하기(자동차 국제 규격에 의하면 자동차 연료 경고등이 들어온 뒤 50마일(약 80㎞)은 더 달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7. 남자의 드레스셔츠에 립스틱 묻히기

8. 여왕이 되기

9. 뾰족한 대답이 없는 질문을 하기

10. 당신이 밸런타인 데이에 사준 속옷 입기

11. 이혼 전문 변호사 부자 만들기

12. 남편 입냄새 알아 맞히기(여자들은 열 걸음 떨어진 곳에서도 남자가 마늘 빵을 먹었는지, 맥주를 마셨는지 금방 알아맞힌다)

13. 아이들 등교 시간에 늦지 않게 깨우기, 아이들 숙제 챙기기, 수학여행 참가 동의서에 서명하기.

14. 아티스트 이름과는 엉뚱한 곳에 CD를 꼽아 놓아 CD 컬렉션을 엉망으로 만들기

15. 당신의 숙취에 대해 아무런 동정심도 보이지 않기(다음에 예거마이스터[목넘김이 시원한 알콜 도수 35%짜리 독일 술]를 주문하기 전 두번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16. 5분이면 충분한 전화 통화를 15분간 하기

17. 침대 시트 제때 갈아주기

18. 정말 냄새 좋은 샴푸 구입하기

19. 영화 줄거리 까먹기

20. 동물, 식물, 아기들과 이야기하기

21. 아이들이 밤 늦게 들어올 때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기

22. 삐뚤어진 나비 넥타이 바로 잡아주기

23. 새 팬티와 양말 사주기

24. 애프터셰이브(스킨 로션) 골라주기

25. 푸치니의 ‘토스카’에 나오는 소프라노 아리아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부르기

26. 아이들이 풀과 물감, 계란 상자로 잡동사니를 만들어도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격려해주기

27. 아기에게 젖 먹이기

28. 아이들에 대한 시시콜콜한 것 모두 기억하기(남자들은 알코올, 스트레스, 나이 때문에 다 잊어버렸다)

29. 술에 취했을 때 남자보다 더 쩔쩔매기

30. ‘투자 가치가 높은’ 패션 아이템을 구입해 불황을 타개하기

31.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러시아, 이란, 영국군도 아니라 에스트로겐이라는 보잘 것 없는 성 호르몬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32. 비스켓 먹을 때 미리 반을 쪼개두기

33. 남자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기

34. 아이가 몇학년 몇반인지 기억나지 않을 때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시시콜콜 다 말해주기

35. 인터넷 쇼핑 잘 하기(하지만 프린터 카트리지 교환은 잘 못한다)

36. 말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철학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별 소용 없음을 몸소 보여주기

37. 중요한 서류나 문서를 쓰레기 통에 버리기

38.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옷이 유행에 뒤쳐진다고 해서 (남편 몰래) 헌옷 수거함에 넣기

39. 남편의 비밀을 여자 친구들에게 털어 놓기

40.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자손을 퍼뜨리기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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