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부 허리케인 영향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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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동남부 해안이 초대형 허리케인 보니의 영향권 안에 들었다.

16만여명의 주민들에게 공급되던 전기 및 전화서비스가 중단되고 병원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당국의 지시에 따라 이미 주민.관광객 등 약 1백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보니는 26일 오후 2시30분 현재 (미국동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남쪽 케이프피어강에 상륙했다.

시속 1백85㎞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보니는 전봇대.통신탑.광고판.나무 등을 쓰러뜨리며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이동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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