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흔들리는 맞벌이 가정]전문가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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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맞벌이 갈등을 푸는 핵은 남성의 의식변화다.

'집안일 = 네 일' 에서 '집안일 = 내 일' 이라는 쪽으로 남편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국가경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선 가정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

'남자가 집안일을 같이 하면 가정이 행복해진다' 는 것을 몸으로 배우고 집안일을 하는 것도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의식을 갖도록 부모가 솔선수범으로 유도해야 한다.

사회.제도적인 지원도 필수적이다.

남성이 애를 맡길 수 있는 직장 놀이방이나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혼 여사원 자녀 놀이방 등을 확충해야 한다.

최근 법제화된 탄력적 근무제와 남성 육아휴가를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환자가 생겼을 때의 간병을 위해 장기간의 가족 휴가제를 민간기업들도 도입해야 한다.

◇ 도움말 = 이화여대 가정관리학과 문숙재 교수, 대구효성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손덕수 교수, 동덕여대 여성학과 김경애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조수철 교수, 경북 여성정책개발원 김정옥 원장, 노동연구원 김재구 박사, 한국여성개발원 김태홍.장혜경 박사, 보건사회연구원 정경희 연구원, 교육부 남승희 여성교육정책 담당관, 양정숙 변호사,가족과 성 상담소 양해경 소장, 여성의 전화 정춘숙 국장,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최규련 이사, 여성민우회 교육담당 박봉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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