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생물표본 7000점 외국서 확인

중앙일보

입력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과거 혼란기에 해외로 반출됐던 한반도 생물 표본 520점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미국 하버드대 표본관과 아널드수목원,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헝가리 자연사박물관을 방문 조사했다. 그 결과 한반도산 생물표본 7000여 점이 소장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이 중 520점을 기증받았다. 해외로 유출된 표본이 돌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0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해외로 반출된 생물 표본은 약 5만여 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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