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비리 57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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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사설 운전전문학원의 관리 허점을 악용, 대리시험을 치러주는 조직과 이들을 통해 운전면허를 불법취득한 연예인 등 5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朴英洙부장검사) 는 31일 전국적 규모의 점조직을 통해 필기시험에 자신없는 응시자 등을 모집, 시험을 대신 치러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 (공문서 위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로 최임식 (崔任植.33) 씨 등 대리시험 조직 21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학과교육을 면제해주거나 실기시험에 대리 응시해주고 면허증을 받게 해준 혐의 (공무집행방해) 로 경기도 고양시 신촌자동차학원 관리과장 김경진 (金敬珍.30) 씨 등 운전전문학원 간부 및 강사 6명을 구속기소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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