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전세값 하락폭 둔화…급매물 소진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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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 주택매매.전세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급매물들이 점차 소화되면서 하락폭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14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98년 6월중 도시주택가격 동향' 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현재 전국의 주택매매가는 전달보다 1.5%가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1.7% 하락했으나 낙폭은 전달 (3.7%) 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지역 (2.4%) 의 하락폭이 강북 (0.7%) 보다 컸으며 수도권 도시중에서는 구리 (5.2%).수원 (4.7%).군포 (3.4%).부천 (1.7%) 등의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전세값은 전달보다 2.2% 하락했으나 역시 낙폭은 지난 5월 (3.9%) 보다 둔화됐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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