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양천구신정4동 주택가에서 이옥순 (49.서울양천구신월동) 씨의 다이너스티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방화로 전소됐다.
2~3분 간격으로 연이어 화재가 난 차량들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의 유리창이 깨져있고 콘솔박스가 열려 있었다.
경찰은 30대 남자가 승용차 앞좌석 유리를 깬 뒤 신문지에 불을 붙여 던져넣고 달아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범인이 차안의 물건을 훔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인근 불량배 등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김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