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장]'정유업종도 빅딜대상에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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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헌재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자동차.반도체산업에 이어 정유업계의 빅딜을 촉구하고 나섰다.

李위원장은 8일 오전 SBS의 '1백분 대토론' 에 출연, 빅딜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현재 현대.쌍용.LG.SK.한화 등 5개업체가 과열 경쟁하고 있는 정유업계의 사업교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일부 정유사의 경우 해외매각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국내업체를 자극해 경쟁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업교환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국민회의 김원길 (金元吉) 정책위의장도 "재벌의 중복투자로 자원 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며 기업간 자율적 사업교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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