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코마네치 '한 수 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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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마네치(右)가 박경아의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임현동 기자

'체조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42)가 23일 태릉선수촌을 찾아 조성민(28.전북도청) 등 올림픽 체조 대표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코마네치는 조성민의 평행봉 연습을 지켜본 뒤 "훌륭하다. 내가 도리어 조언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아테네에서 메달 두 개는 충분히 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만나서 대단한 영광이다"며 "국내 체조계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꼭 따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코마네치는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박경아(17.강원체고)의 마루 시범을 지켜본 뒤 회전동작을 도와주기도 했다.

최준호 기자<joonho@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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