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JWL 아시아호텔 사냥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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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국제적 자산 컨설팅 업체인 존스 랭 우튼 (JLW) 은 미 부동산기업 호스트 매리엇사 (社) 와 아시아 지역의 4성 (星).5성급 호텔을 인수하기 위해 샌달우드 호텔 투자사를 합작 설립했다고 7일 발표했다.

JLW의 국제호텔 사업 담당 책임자인 피터 바지는 성명을 통해 "신주 발행.금융기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아시아의 호텔업계에 상당량의 새로운 자본을 이 회사는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치 하락과 (경제적) 위기로 이 지역의 우량 호텔을 상당히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투자 기회를 맞고 있다" 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몇몇 아시아의 호텔들과 인수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금 80억달러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호스트 매리엇은 북미 지역에 1백1개의 고급 호텔을 갖고 있고, JLW는 17개국에 19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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