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청소년 국토횡단 캠프' 참가자 모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조국의 잘린 허리를 따라 떠나는 나라사랑의 도보여행 - ' . 흥사단 문화사업단은 오는 20일~31일 휴전선을 따라 총 3백40㎞를 걸어보는 '청소년 국토횡단 캠프' 를 갖는다.

청소년들에게 극기심과 호연지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강원도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출발, 진부령.인제.양구.화천.철원 등을 거쳐 경기도파주시 임진각에 이르는 코스로 11박12일 일정으로 이뤄진다.

방문지에는 강원도화천군 민통선 지역과 평화의 댐 등도 포함돼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해종 (全海鐘) 문화사업단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이 매일 25~30㎞를 걸으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을 것" 이라며 "지도교사를 학생 8명당 1명씩 배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으로 선착순 1백20명이며 참가비는 1인당 30만원이다.

3672 - 1913

배익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