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요피서지에 '아이스 감'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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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피서지에서 시원한 '아이스 (Ice) 감' 을 맛보며 더위를 씻으세요.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과 콘도미니엄 등지에 천연 과일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감' 이 대량 공급돼 색다른 먹거리로 선을 뵌다.

양양군농촌지도소는 현북면 생활개선회와 공동개발한 '아이스 감' 2백75접 (2만7천5백개) 을 양양 하조대.낙산해수욕장을 비롯, 고성 대명설악.일성설악콘도미니엄등 주요 피서지에 판매장을 개설해 공급하기로 했다.

양양지역의 새로운 피서철 특산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스감은 강원도 동해안지역의 특산품인 감을 늦가을에 말랑말랑하게 익은 홍시및 반홍시 상태로 수확, 섭씨 영하 70도에서 급냉동시킨 뒤 다시 영하 20도의 저온창고에서 6개월가량 숙성시켜 특유의 단맛과 함께 빙과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천연 무공해 식품이다.

또 홍시는 비타민 C 함유량이 사과에 비해 8~10배나 많아 특히 영양 결핍이 우려되는 여름철에 단순한 별미차원을 넘어선 건강식으로도 제격이다.

판매가격은 2개들이 1세트에 1천원. 이같은 가격은 생감을 깎아 말린 곶감보다 5배이상의 비싼 값에 팔려 대량생산및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양양지역 농민들의 새로운 고소득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농촌지도소 관계자는 "아이스 감은 찬물에 담가 10분정도 녹인뒤 먹으면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고 말했다.

양양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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