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써 봤습니다/금영 휴대용 노래반주] 마이크형‘나만의 노래방’ “건전지 수명 짧아” 아쉬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노래방은 우리나라의 ‘국민 놀이’다. 친구·연인·가족이 간편하게 어울리는 데 이만한 곳이 없다. 노래방 업소는 지나친 경쟁으로 고전한다고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마이크 형태의 휴대용 노래반주기가 나오면서 노래방 업태는 진화를 거듭한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용 노래반주기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나 거실 TV와 연결하면 어디든 ‘나만의 노래방’을 만들어 준다. 손수 찍은 사진을 배경 영상으로 쓸 수 있어 가족 나들이나 여름 휴가 때도 제격이다. 일반적인 마이크와 크기·무게가 비슷해 갖고 다니기도 좋다.

노래 반주기와 음악 콘텐트 분야의 선두업체인 금영이 내놓은 ‘핸디 노래반주기(KHM-100·사진)’가 이런 제품이다. 유사한 반주기 가운데 가장 많은 2만여 곡을 내장했다. 가요는 물론 동요·팝송·일본가요 등 다양한 곡이 들어 있어 연세 있는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신곡 확장팩을 이용해 최신 곡을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일반 마이크를 연결하면 두 명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자신이 부른 노래를 MP3 파일로 녹음해 재생하는 기능도 있다. 45곡까지 예약되고 실시간 점수 매기기와 팡파르 기능을 갖췄다. 29만9000원.

이 제품에 대한 좋은 반응이 잇따랐다. ‘오디오와 연결하니 노래방 수준의 음질을 느낄 수 있어 좋다’(아이디 snok), ‘곡 수가 많고 음질도 훌륭하다’(ar), ‘집에서 불러도 무리가 없어 아이들이 좋아한다’(sss)는 등의 사용후기가 올라왔다. ‘차 안에서도 요긴하게 즐길 수 있다’(ryu8), ‘생각보다 가벼워 편리하다’(disk)며 휴대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설치하기 간편해 집에서 모임을 즐기기에 좋았다’(yong2), ‘조작하기 편리해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좋다’(aestory)는 등 사용방법에도 점수를 줬다.

아쉬운 점으로는 ‘신곡은 팩을 사야 하는데 조금 비싸다’(sense1), ‘마이크 연결선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ois0) 는 등의 의견이었다. ‘건전지 수명이 좀 짧은 것 같다’(hangil9), ‘제목·가수별 노래 찾기가 안 돼 아쉬웠다’(jjw0)는 지적도 나왔다.

자료제공=옥션 (www.auction.co.kr)

정리=김창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