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진행 차단 신물질 미국 연구진이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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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미국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뉴욕대학의 신경학자 클라우디오 소토 박사는 29일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7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단백질 단편 (斷片) 인 펩타이드로 합성된 물질을 실험실쥐에 주입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돼 뇌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진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산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소토 박사는 이 신물질에 사용된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으로 알려진 5개의 구성요소로 만들어졌다고 밝히고 이 신물질을 금세기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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