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듣는다]윤영수 강진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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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재정자립도가 11%에 지나지 않아 모든 공직자가 세일즈맨이 되지 않고서는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 윤영수 (尹泳銖.62.국민회의) 강진군수 당선자는 공무원들을 전문기관에 위탁교육시켜 경영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등 경영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민원실은 실장의 직급을 올리고 직원들도 우수한 사람을 데려다 앉히는 등 주민위주의 행정개혁을 하기로 했다.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없는데도 1층을 차지하고 있는 내무과.재무과 등은 위층으로 올리고 농산과.지역경제과 등을 1층에 배치하겠다는 것. "마량항 옆에 신마량항을 개발해 물류항으로 키우겠습니다.

신마량항은 제주도로 드나들 때 보통 최단거리라는 완도항보다 30분이 적게 걸리는 등 경쟁력이 아주 좋습니다.

" 尹당선자는 전남 서남해안권의 교통요충지이고 목포와 30분거리인 점을 활용, '공해는 없고, 먹거리가 풍부하고, 문화가 있는' 전원도시로 가꾸겠다고 덧붙였다.

관광부문에서는 하멜이 체류했던 병영성을 복원하고 전통기술을 재현한 고려청자를 관광상품화하기로 했다.

또 다산 (茶山) 정약용 유적을 추가로 정비, 내용이 알찬 '남도문화 답사 1번지' 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강진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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