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e]초중고 인터넷 이용 방법 4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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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기도화성 봉담초등학교. 학생 수 1천여명의 시골 초등학교지만 놀랍게도 이 학교에는 미니 정보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2백56Kbps (초당 전송속도) 급의 인터넷 전용선 (초고속국가망) 이 깔려 있다.

월56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사용료를 꼬박꼬박 내야 하지만 이 학교 학생들은 인터넷에서 쏟아져 나오는 알토란 같은 교육정보 덕분에 서울등 대도시의 초등학생 못지않은 정보화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4가지. 일반적인 방법이 모뎀을 이용한 접속이다.

현재 가장 빠른 모뎀은 56k급으로 PC통신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 속도를 내지못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넘쳐나고 있는 인터넷을 즐기기에는 역부족이다.

한국통신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전용선인 코넷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코넷은 014××번호로 접속하는 데이터전용망 (하이넷P) 과 64k급, 1백28k급 종합정보통신망 (ISDN)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사.교직원들에게는 월 이용료 (정액제) 를 40% 할인해주고 있다.

비용 면에서는 서울대에서 운영하는 교육전산망이 돋보인다.

교육전산망은 상용망에 비해 50%이상 값이 싼데다 별도 비용도 적게 들어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학교에 도움이 된다.

전국 80여개 초.중.고교가 가입해 있으며 해당 지역센터에 신청하면 가입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지난해 9월 개통한 초고속국가망을 이용하는 방법이 권할 만 하다. 상용망에 비해 50~84%가 저렴한데다 각종 지원방안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형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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