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벤츠 판매왕으로 돌아온 김민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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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를 불렀던 가수 김민우(41)가 억대 연봉의 벤츠 판매왕으로 돌아왔다.

그는 1990년 데뷔 앨범 '사랑일 뿐야' 한 장으로 당시 최고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던 ‘가요 Top10’에서 1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앨범을 100만 장 이상 판매하는 '대박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돌연 군에 입대하며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던 김민우는 제대 후 2집, 3집을 발표했지만 서태지가 한국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던 당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김민우는 밤무대를 전전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재기를 꿈꾸며 마련한 작업실이 전소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스물일곱 젊은 나이에 수억 원의 빚과 신용불량자라는 낙인까지 찍힌 김민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 상태에서 운명처럼 세일즈와 만난다.

이제 억대 연봉의 벤츠 판매왕으로 돌아온 그는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라는 자전적인 책을 통해 밑바닥에서 건져올린 희망의 메시지를 소개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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