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Q'원작엔 한해원은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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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인기를 더해가는 '미스터Q' .만화가 허영만씨의 원작 만화와 SBS 드라마는 어떻게 같고 다를까. 가장 큰 차이는 원작엔 한해원 (김희선 분) 이란 인물이 없다는 점. 김민종 (이강토 역) - 김희선이란 두 스타를 전진배치함으로써 끊임없이 갈등과 긴장을 유발한다.

원작 만화의 주인공 이강토는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밉지않은 카사노바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서는 순정파로 바뀌었다.

디자인실장 황주리 (송윤아 분) 도 사랑의 줄다리기에 투입된 새로운 배역이다.

'라라패션' 의 주도권을 향한 파워게임 얼개는 그대로다.

원작에 없는 조연도 대거 등장한다.

대표적 인물이 박실장 (박광정 분) .회사의 실세 황전무 (명계남 분)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하면서도 항상 깨지기만 할 뿐. '헝그리 정신' 을 배우랬더니 '헝가리 대사관' 에 전화하는 식이다.

약간 눈치없으면서도 낙천적인 성격의 '의리파' 오순심 (조혜련 분) 과 톡톡 튀는 신세대 사원 정나래 (최정윤 분) 도 마찬가지다.

특이한 사실 하나 - 만화도 드라마를 따라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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