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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재미있다]자책골의 범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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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파라과이의 에스코바르 피살사건으로 '죽음의 골' 로까지 불렸던 자책골. 어떤 경우에 자책골이고, 또 어떤 경우에는 아닐까. 자책골 (own goal) 이란 분명히 상대 공격수의 슈팅이 아닌 공이 자기편 선수의 실책에 의해 골인될 경우를 말한다.

만일 상대의 의도적인 슈팅이 수비수의 팔.다리 등 신체 부위를 맞고 골인되면 자책골이 아니다. 슈팅한 선수의 골로 인정된다.

국제축구연맹 (FIFA) 은 자책골의 범위를 '마지막으로 몸에 볼을 맞은 선수의 공격가담 정도로 결정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15일 현재까지 나온 자책골은 모두 여섯개. 이중 하석주의 프리킥을 머리에 맞아 자책골로 기록됐던 멕시코 수비수 두일리오 다비노를 비롯, 남아공의 수비수 피에르 이사, 스페인 골키퍼 안도니 수비사레타 등 3명이 판정결과 자책골의 혐의를 벗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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