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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플레이어]'獨전차군단'선봉장 클린스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막강 위용을 자랑하는 '독일 전차군단' 의 선봉장 위르겐 클린스만 (33.토텐햄) . 브라질의 호나우도가 남미를 대표하는 스타라면 클린스만은 유럽을 대표해 프랑스 월드컵을 빛낼 대표적인 골잡이로 꼽힌다.

1m81㎝.76㎏의 날렵한 체구로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운 가공할 골결정력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6일 (한국시간)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2호골을 터뜨려 명성을 재차 확인시켰다.

지난 94년 미국월드컵 한국전에서 2골을 뽑아낸 바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해 A매치 통산 1백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미국전을 포함, 1백4경기 출장에 통산 45골을 기록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클린스만은 인터밀란.삼프도리아 (이상 이탈리아) , 모나코 (프랑스) , 토텐햄 (잉글랜드) 등을 거친 '국제통' 이다.

90이탈리아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이번이 3회 연속 본선출전인 클린스만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물론 우승컵을 안고 명예롭게 떠나겠다는 각오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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