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은 오는 30일부터 11일 동안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4'를 연다. 엑스포과학공원 안에서만 140여가지의 과학 행사가 열린다. 남극의 자연생태계를 소개하는 '남극체험관'을 비롯해 ▶우주공학물품과 우주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매직실험실'▶3대의 열기구를 타볼 수 있는 '여름하늘 날기'▶태양열로 커피를 끓이는 '에너지와 환경기술전' 등이 펼쳐진다. 벨기에.스페인.독일.중국 등의 과학기술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과학교류전도 열린다.
엑스포공원의 이강로 사장은 "올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예년에 비해 행사가 다채로워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차를 타고 오는 관람객들은 기차 안에서 과학 세계와 만난다. 철도청은 서울~대전의 관광열차 일부를 과학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열차로 꾸몄다. 열차 안에서 과학 애니메이션과 민간 우주선을 담은 과학영상을 보여준다.
엑스포과학공원 입장요금은 어른이 5000원, 어린이가 3000원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엑스포과학공원 홈페이지(www.expopark.co.kr)에 올라 있다.
◇행사장으로 가는 방법=행사 기간 중 하루에 한 차례씩 하행편(오전 8시5분 서울역 출발)과 상행편(오후 7시15분 대전역 출발)의 기차가 운행된다. 대전역엔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과학체험 열차의 승차권은 철도청(www.korail.g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요금은 서울역 출발 기준으로 어른이 2만원, 어린이는 1만2600원이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