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불가리아-파라과이 1-1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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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죽음의 조' D조 첫 경기에서 '동구의 붉은 전차' 불가리아와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가 98프랑스월드컵 개막 이후 첫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불가리아와 파라과이는 12일 (한국시간) 몽펠리에 라 모송 경기장에서 파울이 속출하는 격전을 벌였으나 잇따른 슛미스로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앞서 벌어진 이탈리아 - 칠레전과 카메룬 - 오스트리아전은 2 - 2, 1 - 1로 각각 무승부를 기록했다.

통산 네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는 12일 새벽 (한국시간) 보르도의 파르크 레스퀴르 경기장에서 벌어진 칠레와의 B조리그 1차전에서 후반 40분 바조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툴루즈의 뮈니시팔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카메룬에 1 - 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폴스터가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그물을 갈라 1 - 1로 비겼다.

카메룬은 후반 32분 신예 수비수 피에르 은잔카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마지막 순간을 버텨내지 못했다.

이로써 B조의 네 팀은 모두 1무승부씩을 기록, 16강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파리 = 손장환 기자

^B조

이탈리아 2 - 2 칠레

비에리① (전반9분) , 바조① (후반40분.PK.이상 이탈리아) ,

살라스①② (전반48분, 후반14분.칠레)

카메룬 1 - 1 오스트리아

은잔카① (후반32분.카메룬) ,

폴스터① (후반45분.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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