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금융정책 난관…부총리, 금리 인하 반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금리정책을 놓고 자신의 후계자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와 대립하고 있어 이들간에 불협화음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현재 15~16%대의 금리를 대폭 낮추어야 한다" 고 밝히며 금융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안와르 부총리겸 재무장관은 "외환보유고 감소를 막고 인플레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고금리가 불가피하다" 며 마하티르 총리의 금융완화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