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속철 또 이상…승객 옮겨태우기 소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지난주 1백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탈선사고를 일으킨 독일 도시간 고속열차 (ICE) 와 동종의 열차가 6일 운행중 기관차 부위에서 이상소음이 발생해 승객 7백여명이 다른 열차로 옮겨 타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독일철도측이 7일 밝혔다.

문제의 열차는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함부르크로 향하던 중 기관 부위에서 비정상적 소음이 나는 것을 기관사가 발견해 즉각 서행하면서 인근역에 멈췄으며 7백여명의 승객들은 모두 다른 열차로 옮겨졌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그러나 응급점검 결과 지난 3일의 ICE 탈선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차륜 부위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