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김성호 인천시의원…2표차 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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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지옥과 천당을 수없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선두가 10여차례 뒤바뀌었던 인천시의회 옹진군 제1선거구에서 1천4백89표를 얻은 무소속 김성호 (金成鎬) 후보가 2차례 검표 끝에 국민회의 방귀남 (方貴男) 후보를 불과 2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수도권 4개 동시선거를 통틀어 가장 근소한 표 차이였다. 더욱이 처음 개표때 4표를 뒤진 方후보가 재검표를 요구, 다시 계산한 결과 표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했다.

어렵게 당선된 만큼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벌이겠다는 金당선자는 "선거구가 섬 지역인 점을 고려해 해양관광 개발을 통해 관광수익을 높이고 특산물 개발 등으로 주민소득을 증대하는데 힘을 쏟겠다" 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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