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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테니스]힝기스,윌리엄스 완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역시 힝기스는 최강. "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 (스위스)가 3일 (한국시간)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라이벌 비너스 윌리엄스 (미국) 를 2 - 0 (6 - 3, 6 - 4) 으로 완파,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힝기스는 이날 야나 노보트나 (체코) 를 2 - 1 (4 - 6, 6 - 3, 6 - 3) 로 꺾은 모니카 셀레스 (미국) 와 4강에서 격돌케 됐다.

이 대회 최고의 빅카드로 관심을 모았던 17세 동갑내기간의 맞대결은 예상외로 힝기스의 낙승으로 끝났다.

깊숙한 대각선 스트로크와 절묘한 드롭샷으로 1세트를 6 - 3으로 따낸 힝기스는 2세트에서도 빼어난 리턴샷으로 윌리엄스의 강서브를 무력화시키며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힝기스는 첫 프랑스오픈 우승을 위한 최대 고비를 넘겼으며 올시즌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린제이 데이븐포트 (미국) 도 이바 마욜리 (크로아티아) 를 2 - 1 (6 - 1, 5 - 7, 6 - 3) 로 꺾고 4강에 올라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스페인) 와 맞붙게 됐다.

한편 남자단식 8강에서는 12번시드의 카를로스 모야 (스페인)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마르첼로 리오스 (칠레) 를 3 - 1 (6 - 1, 2 - 6, 6 - 2, 6 - 4) 로 격파, 파란을 일으켰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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