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정사 장면을 삽입, 세계적인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마틴 스코세지 감독의 88년작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이 지난 22일 공연예술진흥협의회의 수입심의를 통과해 개봉 여부가 주목된다.
이 영화는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해 자식을 낳고 살고, 유다를 인간적인 행동주의자로 묘사하는 등 스토리가 '신성모독' 적이라고 해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교인들이 극장 앞에서 상영반대 시위를 벌이는등 사회문제로 번졌었다.
수입사인 인창영화사는 "본심의가 통과대는대로 8월께 개봉하겠다" 고 밝히고 있으나 본심의 과정에서 기독교계의 반발이 예상돼 국내에서도 파문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