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장남 - 임창욱 회장 장녀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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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李健熙 삼성회장의 장남 在鎔 (30) 씨와 대상그룹 林昌郁 명예회장의 장녀 世玲 (21) 씨가 오는 6월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의 전통정원인 희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양가 어머니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오다 지난 1월5일 신라호텔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재용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일본 게이오 (慶應) 대학원 (경영관리) 을 거쳐 현재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세령씨는 연세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재용씨는 결혼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계속하게 되며 세령씨는 2학기 수업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함께 유학하면서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다.

유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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