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동북권에 해당하는 노원·광진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가 0.09% 올라 2주 전(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그동안 거래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서울시의 개발계획 발표 이후 달라졌다. 월계동 미성아파트 69㎡는 3000만원 오른 2억9000만원, 2억6000만원 하던 미륭 72㎡는 3억원을 호가한다. 월계동 미성공인 김우정 대표는 “성북역세권 개발에다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까지 더해져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도 높인다”고 말했다.
한달 이상 보합세를 보이던 광진구도 지난주 0.13% 상승했다. 자양동 우성3차 89㎡는 2000만~3000만원 정도 올라 5억원 이상, 102㎡는 3000만~4000만원 오른 6억3000만원 선이다.
도봉구도 2주 전 하락세(-0.16%)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보였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창동 신창공인 이영록 대표는 “오랫동안 침체됐던 시장에 개발 재료가 발표되면서 매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에선 잠실 새 아파트가 강세다. 송파구가 0.23% 상승했다. 대성공인 최원호 대표는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수요가 꾸준하다”며 “리센츠·엘스·트리지움 등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센츠 79㎡는 7억2000만~7억3000만원, 109㎡는 10억~11억원 선이다.
강남(0.13%)·서초구(0.06%)도 소폭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는 보합세(0.02%)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추진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화성시(-0.03%)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과천 재건축 단지도 보합세(0%)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0.10%)은 2주 전(0.09%)과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9호선 개통 등으로 강서구(0.32%)가 강세였다. 화곡동 한화꿈에그린 126㎡의 전셋값이 1000만~15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수도권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