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업종 이런상가]4.목동일대…먹자거리 유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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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목동에서 창업하기 좋은 유망상권은 어딜까. 전문가들은 지하철5호선 목동역~까치산역 입구와 삼양주유소 골목.남부지원 예정지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권한다. 1층 임대료가 평당 4백50만원선으로 비교적 싼편인데다 내년말쯤 남부지원등 관공서가 입주하기 때문이다.

상가연합회측이 까치산역, 신월.신정동등 두개방면 4차선 도로에 대해 차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도 변수다.

목동역 이용객 수가 하루 3만7천여명. 통행인구가 가장 많다는 등촌로변 천지약국앞에서도 유동인구가 한시간에 1천여명선에 불과하다. 하지만 할인 의류구입등 목적을 갖고 유입되는 계층이 대부분이어서 매출액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목동 상권의 중심은 2년전에 문을 연 할인매장타운. 이곳에서는 닉스.보이런던등 유명브랜드의 패션의류를 정상가보다 30~70% 정도 할인판매하고 있는데 인천.부천등 수도권은 물론 광주.대구등에서까지 '원정 쇼핑족' 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IMF한파로 장사가 부진하지만 임대료.권리금은 거의 안떨어져 초기부담이 크다. 2~3년후를 내다보는 조건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목동역~양천구청쪽 2백80여m쯤에는 내년 11월 남부지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현재 삼양주유소로 나가는 골목에는 법무사.변호사 사무소등이 들어서고 한 블록 윗골목에 먹자골목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게 지역상인들의 전망이다.

유상연 기자

〈info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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