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 무궁화 테마 대형식물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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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고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만들고 있는 무궁화 테마 식물원. [완주군 제공]


나라 꽃인 무궁화를 테마로 한 대형식물원이 완주군 고산면에 들어선다.

완주군은 고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13만3000여㎡ 규모의 무궁화테마 식물원을 조성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86억여원이며, 2010년 문을 연다. 이 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지원 받았다.

무궁화동산에는 무궁화를 비롯해 150종 3만여그루의 화훼류를 심는다. 동산 가운데는 반경 50m 크기의 무궁화 꽃 모양으로 나무를 심어 볼거리를 만든다.

탐방객들이 꽃을 보면서 건강을 다지는 산책코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산 안에 1.3㎞의 순환로를, 주변에는 3㎞의 탐방로도 조성한다. 황토를 깐 맨발 지압길과 20m 높이의 인공폭포도 꾸민다.

동산 옆에는 지상 3층 크기의 무궁화 전시관을 만든다. 1층은 200여종의 무궁화를 전시하고, 2층과 3층은 각각 무궁화 자료 전시실과 전망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벚꽃과 불가리아의 장미, 스리랑카 연꽃 등 각국의 나라 꽃 단지도 조성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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