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호우주의보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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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가 17일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밤 사이 내린 비로 안산, 광주 등 10개 시.군 주택 27채가 침수됐으나 공무원 60여명이 양수기 등 장비를 동원, 빗물은 빼낸 상태다. 한 때 물에 잠겼던 안성, 평택 등 5개 시.군 농경지 20여㏊도 오후 2시40분 현재 퇴수 작업이 완료됐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에는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한탄강에 참게를 잡으러 들어갔던 임모(48)씨가 강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돼있다 1시간 여 만인 오전 8시 40분께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18일까지 도내에 30∼7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며칠 동안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순찰조를 편성, 주민 홍보와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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