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청구도 법정관리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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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구 등 청구그룹 2개사와 미도파백화점이 8일 각각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미도파의 현광 (玄珖) 사장은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냈다" 며 "청량리.메트로점.당주동빌딩 등 미도파 상계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와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3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추진중인 외자도입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해 회사를 살리겠다" 고 밝혔다.

청구그룹도 이날 주력회사인 ㈜청구와 청구산업개발의 법정관리를 대구지법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청구는 지난 6일의 법원 권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으며, 화의 신청중인 청구주택에 대해서도 다음주중 서울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원 기자

〈keyo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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