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박찬호·노모 엇갈린 성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LA 다저스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박찬호는 28일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과3분의2이닝동안 2실점해 패전투수의 궁지에 몰렸지만 9회말 동점을 만들어준 팀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28일까지 박의 성적은 6게임 등판에 2승무패. 박은 31과3분의1이닝동안 16자책점을 기록 (방어율 4.60) 해 방어율이 다저스 선발투수 5명중 4위지만 승률은 최고다. 박은 지난 23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6점이나 내줘 패전이 불가피한 듯했지만 4회 강판이후 타선에 불이 붙어 9 - 6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패전을 면했었다.

반면 노모는 지난 24일 벌어졌던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상대타선을 3안타로 막아냈지만 팀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2 - 1로 패했다. 당시 밀워키는 결승홈런을 때렸던 마퀴스 그리슴 (2안타) 과 매서니 외에는 노모에게 안타를 빼앗은 타자가 없었다. 노모는 올시즌 5게임에서 24와3분의2이닝을 던져 방어율 5.47에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박찬호가 엇비슷한 방어율을 보이면서도 승률 1백%를 기록중인 반면 노모는 고작 25%의 승률에 그치고 있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